<릴레이인터뷰> "부자 되려면 결단력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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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정대영 지점장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자산관리에 있어서 고액 자산가들과 일반 고객의 차이점은 바로 결단력입니다"

▲ KB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정대영 지점장
KB투자증권의 오프라인 영업점 1호인 압구정PB(Private Banker)센터 정대영 지점장은 "부자들은 목표 수익에 도달했을 때 더 욕심내지 않지 않고 과감하게 차익을 실현하고, 투자 기회가 왔을 때 빨리 결정을 내려 투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지점장은 "특히 고액자산가들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지키는 것이 자산관리의 1차 목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쪽 고객들은 PB센터를 통해 자산 운용을 맡길 때 자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시하지만, 무엇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신의를 더 중요시한다는 것이 정 지점장의 설명이다.

그는 "PB센터의 특성상 특화된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고객의 자산을 내 것처럼 여기고 거래 과정에서 불편한점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압구정 등 강남 일대에 PB센터가 경쟁적으로 생기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압구정PB센터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압구정PB센터는 지난 1월 KB은행 PB센터 안에 증권 점포가 운영되는 점포 내 점포(BIB) 형태로 들어와 업계 및 고객들이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일반적으로 은행PB와 증권PB는 협력(Co-Work)해서 일하기 보다 상충 관계였기 때문이다.

현재 압구정PB센터에는 3명의 증권PB와 6명의 은행PB가 함께 일하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한 곳에서 증권·은행PB 모두에게 은행 업무부터 주식 직접투자, 채권, 랩어카운트, 사모펀드 등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은행 쪽은 정기예금 및 대출 관련된 업무가 많고 증권은 펀드 환매, 우량주,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대영 지점장은 압구정PB로서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주말에는 전문잡지, 경제신문, 주간지 등을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참고하며 보낸다고. 이런 시간을 통해 그는 만족을 느끼고 스트레스도 해소한다고 말했다.

"요즘은 고객들이 경제 전문가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PB가 기본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채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면 다 압니다. 앞서 나가는 것은 어렵지만 같이 호흡을 맞춰 나가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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