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사단법인 남북물류포럼의 김영윤 대표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남측이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액은 1조 8천억원 이상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8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금강산 관광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조찬 강연회에서 "관광 중단의 대가는 유무형의 경제 손실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대표는 ▲현대아산의 사업권 9억 8천 6백만 달러와 시설투자액 2천 2백억원, ▲관광공사와 애머슨 등 기타 업체들과 이산가족면회소 등 '외부 투자액' 천 8백억원, 그리고 관광매출 손실 등을 합치는 방식으로 피해액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북한이 남측 자산을 몰수하는 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에 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은 사실상 종료의 길로 들어선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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