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오은선(44.블랙야크)대장과 히말라야 8천m 첫 14좌 완등을 놓고 경쟁해 온 스페인 여성 산악인 에두르네 파사반(36)이 오 대장의 캉첸중가 등정 성공에 대해 또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파사반은 27일 스페인 국영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지난해 오 대장의 등정 직후 자신도 캉첸중가에 올랐지만 오 대장이 찍은 사진에는 자신의 사진과 다르게 눈이 덮이지 않은 돌이 보여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파사반은 이어 오 대장은 카트만두에 돌아와 캉첸중가 등정을 증명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라 13좌를 오른 파사반은 현재 14좌 완등의 마지막 관문인 티베트 시샤팡마를 등정 중이며, 기상 상태가 좋으면 다음 달 첫째주 정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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