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하루만에 약세 전환하며 1740선으로 후퇴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증시가 부동산 부문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5포인트(0.15%) 내린 1749.55로 장을 마쳤다. 기관인 21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22억원, 983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6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733억원 매도로 총 2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1.21%), 기계(0.49%), 건설업(0.32%) 등은 오른 반면, 보험(-2.20%), 전기가스업(-0.76%), 통신업(-1.30%), 철강금속(-0.88%)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2%) 오른 8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신한지주(0.72%), 현대중공업(1.35%), LG전자(2.81%)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0.93%), 현대차(-1.14%), 한국전력(-1.00%)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6포인트(0.30%) 오른 519.24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인해 전일대비 6.0원 오른 11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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