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제품가격 줄줄이 인상
철강사, 제품가격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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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현대제철 이어 동부제철 올려
동국제강도 조만간 인상 방침

철강사들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내달 1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을 t당 10만원 인상한 85만원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냉연 및 도금제품 가격도 t당 10만원 인상하고, 석도강판과 칼라강판은 t당 각각 13만원과 20만원 올린다.

이에 따라 냉연강판은 t당 96만 5천원, 아연도금강판은 t당 106만5천원, 전기아연도금강판은 t당 107만원에 판매된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철광석과 유연탄, 철스크랩(고철) 등 주요 원료 공급사들이 가격을 올린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열연강판 등 주요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3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의 t당 가격을 25.0%(17만원) 올린 85만원에 공급하며, 선재는 t당 23.6%(17만원) 오른 89만원, 냉연강판은 22.9%(18만원) 오른 t당 96만5천원, 선박ㆍ건설용 철강재인 후판은 9.8%(8만원) 인상해 t당 9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기초 철강재인 열연ㆍ냉연강판의 가격을 올린 것은 2008년 6월 이후 거의 2년만이다.

현대제철도 다음달 1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을 현재 t당 69만원에서 23.2% 인상한 85만원에, 후판을 9.8%(8만원) 올린 t당 90만원에 공급한다.

동국제강 역시 조만간 가격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어서,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연계 산업의 비용상승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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