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안드로이드폰 으로 아이폰 '아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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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
LG, 상반기 중 2종 선보여

▲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아이폰이 독주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7일 삼성전자는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를 출시했다. SK텔레콤 전용이며 출고가는 80만원대다.

삼성은 안드로이드폰 출시에 맞춰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뿐 아니라 SK텔레콤의 'T스토어'와 '삼성 앱스'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교보문고의 전자책(e북)을 볼 수 있는 '교보문고 앱' ▲16명의 만화가의 웹툰을 볼 수 있는 '웹툰 앱' ▲수도권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애니 버스' ▲모바일 폰뱅킹 서비스 ‘하나N뱅킹’ ▲온라인 촤저가 정보 확인과 QR코드 조회가 가능한 '쿠루쿠루' 등을 제공한다.

또 구글의 빠른 검색창, G메일, 지도, 유튜브, 토크 등이 기본 탑재돼 빠르고 편리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갤럭시A'는 3.7인치 WVGA급 AMOLED를 디스플레이로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채용했다. 또한 ▲지상파 DMB ▲500만화소 카메라 ▲외장 메모리 8GB 기본 제공 ▲블루투스 2.1 ▲3.5파이 이어잭 등을 갖췄다.

LG전자도 이날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안드로이드폰 2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LG텔레콤을 통해 5월 'LG-LU2300'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6월에는 'LG-SU950'과 'KU9500'을 각각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내놓을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1GHz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3.5인치 고화질 HD LCD와 3.5파이 이어폰 잭,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1350mAh 대용량 배터리 등 고사양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탑재했다. 실제 거리모습 지도서비스인 최신판 '다음(Daum) 로드뷰'와 명함 및 문서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리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LG-LU2300은 쿼티 키패드와 트랙볼, 4방향 내비게이션 키를 장착해 입력 방식을 다양화했다. 내장 사용자 메모리를 최대 3기가바이트(GB)까지 제공해 1MB 용량 애플리케이션 기준 3000개 이상 설치할 수 있다. 내달 안드로이드 OS 1.6 버전으로 출시한 뒤 7∼8월 중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LG-SU950·KU9500은 초슬림 디자인에 풀터치 형태로 오는 6월 안드로이드OS 2.1버전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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