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금주파수' 대역 우선선택권 획득
KT, '황금주파수' 대역 우선선택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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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800·900MHz 및 2.1GHz 주파수할당 완료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KT가 황금주파수 800·900MHz 대역 우선 선택권을 갖게됐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800·900MHz 주파수 대역은 KT와 통합LG텔레콤이, 2.1GHz 대역은 SK텔레콤이 할당대상사업자로 각각 확정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800·900MHz 대역 할당을 신청한 KT, LG텔레콤과 2.1GHz 대역을 신청한 SK텔레콤 3개 사업자가 제출한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3개사 모두 70점 이상을 획득해 신청한 주파수대역의 할당대상사업자로 선정했다.

800·900MHz 대역은 주파수 할당 공고시 정한 바에 따라 심사결과 고득점을 획득한 KT가 우선 선택권을 갖게됐다.

앞서 지난달 말 방통위는 주파수할당 신청을 접수했으며, 이달 중순 심사위원을 선정, 19일부터 23일까지 주파수 할당심사를 마쳤다.

방통위는 이번주 안에 800·900MHz 및 2.1GHz 주파수할당 대상 사업자 선정결과를 해당 사업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2.1GHz 대역은 통보후 1개월 이내에 사업자가 할당대가를 납부하면 즉시 주파수를 할당하고 800·900MHz 대역은 KT로부터 선호대역을 제출받아 4월말까지 사업자별 대역을 결정할 계획이다.

2011년 6월까지 사업자가 할당대가를 납부하면 2011년 7월1일자로 주파수를 할당한다. 주파수 할당 대가는 KT와 LG텔레콤이 각각 2500억원으로 이들 사업자는 내년 6월까지 50%인 1250억원을 내야한다. SK텔레콤의 경우, 주파수 할당 대가는 1064억원으로 50%인 532억원을 내야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KT는 800MHz와 900MHz 대역에 대해 아직 선택할 주파수 대역을 정하지 않았으며, 내부 검토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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