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퇴직연금 가입자 수익률 분석 결과 발표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퇴직연금에서도 적립식 장기 분산투자의 원칙이 적용된다는 것이 실제 사례로 입증됐다.
26일 미래에셋증권이 1년 이상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을가입한 1만1515명을 대상으로 투자기간, 자산, 매매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1년이상 가입자의 변동성은 24.22%를 기록한 반면, 3년이상 가입자는 15.39%로 집계됐다.
분산투자의 원칙도 퇴직연금시장에서 유효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원리금보장형자산에만 투자한 3년이상 가입자의 수익률은 평균 5.24%였으나, 주식편입비중을 20%~40%로 높여 투자자산을 분산했을때의 수익률은 9.69%로 조사됐다
한편 마켓타이밍을 노린 교체매매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3년이상 가입자 1,879명 중 8명만이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주가하락기에 손실난 실적배당상품을 매도하고 원리금보장상품으로 교체해 손실을 확정지은 가입자였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자산운용컨설팅팀 고재현팀장은 "퇴직연금에 있어서 퇴직연금사업자가 최초에 제공하는 자산배분컨설팅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기적인 시장환경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투자지역별 적절히 분산된 실적배당형 상품의 월적립식투자를 하는 것이 근로자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투자방식"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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