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Ⅱ' 풀버전 공개…'히트' 예감
'스타크래프트Ⅱ' 풀버전 공개…'히트'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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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올해 세계 게임시장 최대 기대작인 '스타크래프트Ⅱ: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크래프트2)의 풀 버전이 처음 공개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25일 처음으로 공개한 내용은 게임 핵심 스토리와 기본 콘텐츠를 담은 싱글플레이 부분이다.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인 멀티플레이 부분과 함께 게임의 핵심축이다.

싱글플레이는 29개의 캠페인 미션과 8~10개의 도전 미션, 싱글플레이에만 등장하는 유닛과 기술 등 콘텐츠를 담고 있다. 특히,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선택이 가능한 부분은 '항교'와 '무기고', '휴게실', '연구실' 등. '항교'에서는 기본 캠페인 미션과 추가 도전 미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취향에 맞는 무기와 기술, 용병 획득을 위한 돈을 벌 수 있다.

기본 캠페인 미션은 이용자가 기본 게임 방법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부터 시작해 생존과 탈출, 구조와 호위, 탐험과 점령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도전 미션으로는 멀티플레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돼 있다.

'무기고'에서는 유닛을 줌인해서 살펴보고, 유닛별로 무기와 기술을 구입해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군대를 조직할 수 있고, '휴게실'에서는 일반 유닛보다 훨씬 강력한 영웅 유닛인 용병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후 미션에서 이들 용병을 불러들여 게임의 중요한 변수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실'은 미션을 마치고 얻은 연구 포인트로 테란 이외의 종족인 저그와 프로토스의 기술을 획득, 자신의 테란 군대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 콘텐츠는 모두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설명을 담고 있으며,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게임 경험이 달라지는 등 전체 내용이 대단히 방대하다.

특히, 게임 지도 내의 간판과 표지판까지 한글로 묘사될 정도로 전체 콘텐츠가 음성부터 자막까지 완벽한 한글화를 지원하고 초보자를 위한 설명도 매우 친절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뿐만아니라 전작에서 친숙한 영웅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는 등 기본 스토리 라인 골격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스토리를 추가했다. 또, 미션 사이에 드라마틱한 동영상이 다수 삽입돼 흥미를 더해준다.

이번 풀 버전을 접한 게임전문 미디어와 커뮤니티들의 평가는 일단 우호적이다.

배틀넷으로 대표되는 멀티플레이를 통해 대성공을 거둔 전작에 싱글플레이까지 한 단계 진화함으로써 게임의 또 다른 재미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추후 발매될 저그와 프로토스 버전의 확장팩까지 더하면 전체 콘텐츠의 양과 재미가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반응들이다.

다만,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6만9천원이라는 가격과 추가 확장팩 구입 비용 등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플레이는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선보인 것 중 최고여서, 세계적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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