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 결승전 개막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 결승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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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전야 행사가 23일 오후 5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승 진출자 기자간담회 후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중앙)이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의 손을 잡고 멋진 경기를 펼칠것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바둑 황제 이세돌의 복귀, 아마추어 기사의 반란 등 숱한 화제를 일으킨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가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총상금 규모 8억3000만원, 우승상금 3억원(준우승 1억원)의 매머드 기전,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The 2nd BCcard Cup World Baduk Championship)이 24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 5번기를 시작한다.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은 보다 많은 아마추어 바둑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4개 온라인 대회를 신설했고 준우승자의 상금을 대폭 상향해 전기대회보다 총상금 규모도 늘어나는 등 지난해보다 더욱 흥미 있고 박진감 있는 대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3회전에 걸친 프로 및 아마 통합 예선 결과, 1명의 아마추어 기사와 4명의 한국기원 바둑연구생이 쟁쟁한 국내외 프로 기사와의 경쟁을 뚫고 본선 64강에 진출했다. 특히, 한국기원 연구생 한태희(17)는 본선 64강전에서 당시 한국 바둑 랭킹 1위 이창호 9단을 물리쳐 국내 바둑계의 최대 이변을 연출 하는 등 전기 대회에 이어 한국기원 연구생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제2회 비씨카드배는 6개월간의 휴직을 마치고 지난 1월 복귀 후 21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이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반상의 지존을 가린다.

비씨카드는 23일 오후 5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국화룸에서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챔피언십 대회 결승전 전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바둑TV 심용섭 사장을 비롯한 대회 여러 관계자와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 참석했다.

결승 전야 행사는 지난 1월 대회의 개막식부터 준결승전에 이르기까지의 대회 경과사항을 설명하는 영상물 상영과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의 인사말, 결승전에 진출한 이세돌 9단과 창하오 9단에 대한 질의응답, 바둑 꿈나무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과 이벤트 진행, 만찬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야 행사 인사말에서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결승 진출자에 대한 축하의 인사와 함께 세계 바둑발전을 위해 비씨카드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장 사장은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5명의 ‘비씨카드 바둑 꿈나무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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