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기대감 VS 해외악재…코스피, 숨고르기
실적기대감 VS 해외악재…코스피,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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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며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그리스의 재정부담, 오바마 미 대통령의 금융규제 강화 의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하방경직성을 다져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9포인트(0.14%) 내린 1737.0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755억원어치의 물량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이 1613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28억원, 비차익거래 173억원 매도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2.37%), 의료정밀(1.87%), 운수장비(0.86%), 전기가스업(0.49%) 등은 오른 반면, 건설(-1.96%), 비롯해 은행(-0.95%), 운수창고(-1.23%), 전기전자(-0.66%), 철강금속(-0.31%) 등은 약세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31%) 내린 83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38%), 현대중공업(-0.58%), 하이닉스(-0.70%)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0.85%), 한국전력(0.44%), LG전자(0.81%)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4포인트(0.01%) 오른 516.51로 장을 마쳤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오른 1108.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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