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SK증권은 23일 한국타이어의 1분기 타이어 판매실적이 1180만개에 달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를 3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15.4%를 시현해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했다"며 "이는 원재료투입가격 상승과 원/달러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평균 3%정도의 판가인상과 내수 매출비중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의 중국 및 헝가리공장의 영업이익률도 각각 10.6%, 8.8%를 기록해 대규모 지분평가이익 424억원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들어 굿이어와 컨티넨탈 등 상위 메이커들이 판가인상을 연이어 발표함에 따라 한국타이어도 2분기에 5%의 판가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2~3분기 영업이익률은 11%대로 하락하겠지만 4분기 이후에는 이익률 상승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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