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外人…코스피, 연고점 경신
고맙다! 外人…코스피,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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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 기소 파장이 잦아들며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의 '깜짝실적 역시 국내 IT주에 훈풍을 불어 넣으며 지수의 상승탄력을 더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9.55포인트(1.72%) 오른 1747.5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9억원, 958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950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818억원 매수로 총 813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3.09%), 운수장비(2.37%), 화학(2.11%), 증권(2.03%), 은행(1.8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4000원(2.90%) 오른 85만2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76%), 현대차(1.63%), 한국전력(0.71%), 신한지주(0.64%), KB금융(1.07%), 현대중공업(2.61%), LG전자(1.23%),  LG화학(5.51%), 하이닉스(5.74%) 등이 호조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49포인트(1.08%) 오른 515.99를 기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IT/자동차에 이어 2위권에 있는 조선/화학/증권주의 동반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업종순환이라기 보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대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수전략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펀드환매는 자제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0.1원 급락한 1107.8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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