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850억 규모 자금 조달
대한전선, 1850억 규모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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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대한전선이 1849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유동성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진행된 유상증자가 경쟁률 5.28대 1을 기록하며, 1841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발행주식수는 1712만주이며, 발행가는 1만 75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동양종합금융증권,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우리사주 조합 실권주인 142만주와 함께 일반공모 물량 80%에 해당하는 1370만주를 합친 1512만주에 대해 약 8000여 만주의 청약이 이뤄졌다. 청약증거금도 약 1조원 규모에 달한다.

신주 상장은 내달 3일 예정으로, 부채규모를 축소하고 재무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사용 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초 대한전선은 프리스미안 매각을 통해 400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로 이미 상반기에만 약 58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해, 연내 재무안정성 확보에 한층 더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또한 시흥과 안양공장 유동화 및 투자자산 등의 매각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앞으로 차입금 규모를 계속 줄여나감으로써 재무건전성의 조기 확보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건설중인 당진 신공장과 글로벌네트워크를 축으로 글로벌 호황기에 있는 전선업의 역량을 강화해 미래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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