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증가 기업 329개社, 주가상승률 86%…시장평균比 31.9%P ↑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지난해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호전된 기업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51개사를 대상으로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한 319개사의 지난해부터 지난 8일까지의 평균주가상승률은 86.05%를 기록했다. 시장평균 상승률인 54.19%보다 31.86%포인트 앞선 것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도 평균 82.20% 상승한 가운데 매출액 증가 기업의 상승률은 69.40%로 다소 낮았다. 반면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의 주가는 영업이익이나 매출액이 줄어든 기업보다 더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조사기간 순이익 감소 기업의 주가는 46.99%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평균보다 7.20%포인트 낮았으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의 주가 상승률(55.40%)에도 못 미쳤다. 매출액 감소 기업의 상승률은 69.86%로 시장 평균보다 15.67%포인트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주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매출액과 주가의 관계는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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