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에서 4.25%로 인상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인 호주연방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의 4%에서 4.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달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이며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다섯 번째다.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보다는 부동산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호주의 지난해 4분기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연율 기준 2.1%를 기록, 전분기 1.3% 대비 0.8%p 올랐다. RBA는 2~3%를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설정해두고 있다.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신규주택건설이 다소 줄었지만 주택가격과 물가는 여전히 상승 압력에 직면했다"고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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