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1분기 영업익 4.3兆 '사상 최대'
삼성電, 1분기 영업익 4.3兆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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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증가세 3분기까지 지속"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4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6일 삼성전자는 잠정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3.4% 줄어든 3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6%, 영업이익은 628.8% 증가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DRAM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부문의 수익성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SET(휴대폰, TV 등) 부문도 예상보다 출하량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9.3% 증가한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기간 LCD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도 LCD 패널 가격 호조로 22.9% 늘어난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통신과 디지털 미디어부문의 4분기 대비 1분기 영억이익률 상승폭은 과거 대비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계올림픽 등으로 인한 광고 비용이 발생,마케팅 비용 감소분은 과거 대비 작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 감소 및 핸드폰 판매수량 증가로 통신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문은 마케팅 비용 절감폭 감소와 더불어 소니의 가격 인하 영향으로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진성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3분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월 DRAM 현물가격 상승으로 2분기 DRAM 고정가격 상승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고,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메모리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반도체부분 이익이 3분기까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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