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538억 전액 상환,무차입경영선언

신규프로젝트 추진으로 흑자경영 모색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핸디소프트가 재기에 안간힘이다. 보유부동산 매각으로빚을 청산하는 등 슬림화를 통해 수익을 내는 알찬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나섰다.

 핸디소프트는 최근 지난해 말 현재 총 부채 606억원 가운데 금융권 부채 538억원을 상환,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 적자경영에서 벗어나 이익을 내는 회사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서울 역삼동 사옥에 이어 올해 2월 경기 용인 동백사옥을 매각해 그 대금 등으로 부채 538억원을 지난달 31일까지 갚았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매년 26억원 가량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됐으며 여기에서 발생한  영업 외 수익 58억원은  올해 이익에 크게 기여,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금융기관부채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미국법인과 일본 현지법인 등에 대한  지급보증문제도 해결, 금융비용부담증가압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측은 부채상환으로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신규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내에 재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