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전통산업에 IT접목시킨 '융합IT'로 살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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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 앞세운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
LG CNS, 'U엔지니어링' 운영 및 IT융합조직 세분화
SK C&C, 그룹사 차원 U에코시티 구현에 적극 동참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내 주요 IT서비스업체들이 전통 산업과 IT를 융합한 컨버전스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업체들이 컨버전스(융합)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술 확보와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S는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앞세워 BT(생명기술)와 IT의 융합인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바이오인포메틱스는 IT를 활용해 유전체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예방의학 등 생명공학에 응용하도록 해 주는 분야다.

삼성SDS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을 통해 인간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예방의학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지난달 24일 삼성의료원, 미국 생명공학장비회사인 라이프 테크놀로지와 '인간 유전체 시퀀싱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IT·의료·BT의 각 영역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 3사의 협력은 초고속 유전체 분석뿐 아니라, 암 등의 주요 질병에 대한 이해 증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IT융합 산업이 향후 IT서비스 사업 영역의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 2007년부터 IT융합 산업을 전담하는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LG CNS는 새롭게 개편된 공공·SOC사업본부 내에 교통·SOC·U-시티 등을 전담하는 SOC사업부와 건설·신재생에너지·환경 등을 담당하는 u-엔지니어링사업부로 IT융합 조직을 세분화했다.

이와 함께 LG CNS는 융합기술을 연구하는 별도의 조직인 '융합기술그룹'을 두고 있으며,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간 융합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SK C&C는 U-시티ㆍU헬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분야를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미래공간 'U에코시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SK그룹의 U-시티 전략에 따른 것으로 SK 텔레콤, SK건설 등 관계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U에코시티 건설에 필요한 IT컨설팅 및 프로젝트 관리, 기술개발 부문은 SK C&C, 통신 및 통합플랫폼 부분은 SK텔레콤, 토목·건축 부분은 SK건설, 에너지 부분은 SK에너지와 SK가스가 각각 담당해 진행하고 있다.

SK C&C는 친환경 모델을 중심으로 한 U에코시티 전략에 첨단 ICT 및 U-IT 기술을 적용해 U에코시티 도시통합운영 인프라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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