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땡큐'…네오게임즈, 1Q 사상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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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열티 967억원…전년比 2배
"소송리스크 주가에 영향 없을 듯"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크로스파이어' 선전에 힘입어 올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증권업계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4%·41.9% 증가한 842억원·2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크로스파이어' 선전에 따른 해외 로열티 급증 때문이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11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동시접속이 16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절적인 성수기 등을 고려할 경우 200만명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1분기 해외로열티는 전년동기 대비 93.3% 증가한 224억원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트래픽이 최근에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월 26일부터 중국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아바'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아바'는 중국에 이어 올 하반기 대만에서도 정식서비스 시작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99억원, 621억원이던 해외로열티는 올해 전년대비 55.6% 증가한 96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월 휘말린 천억원대 소송 역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강력히 대응하고 있고, 이미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게임홀딩스는 네오위즈게임즈와 공동 투자했던 일본 상장사 '게임온' 보유 주식과 관련, 최대주주인 네오위즈게임즈에 풋백옵션 행사를 통지했으나 네오위즈게임즈가 주주 간 계약을 불이행했다며 975억원(77억엔)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게임온 소송이 발생했을 당시 주가가 충분히 빠져서 이와 관련된 리스크 영향은 단기적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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