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SK텔레콤-아이콘랩, '모바일 청약시스템' 구축 MOU체결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영업력 증대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는 6월 시스템이 구축된 후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들에게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SK텔레콤·아이콘랩과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및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24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청약시스템'은 설계사가 지점에서 가입설계·청약서 출력 후 자필서명을 받는 등의 절차가 필요한 기존 시스템과 달리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해 가입설계를 한 후 청약서 전송을 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휴대용 프린터를 연결하면 그 자리에서 서류를 출력해 자필서명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회사·보험설계사·고객간의 실시간 의사소통이 강화돼 청약업무 소요시간이 단축되고 현장에서 즉시 고객상담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OS탑재 단말을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1500명과 설계사 6000명 중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사용하길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6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 설계사의 영업력 강화와 편리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마케팅기획본부 김평규 이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고객을 관리하고 컨설팅을 신속하게 처리해 급변하는 디지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영업활동 및 정보제공에 도움이 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 박인식 부문장은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영업 직무 담당자들의 업무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미래에셋생명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청약시스템' 도입은 보험업계 생산성증대(IPE)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