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혜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단독 기준으로 8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7월부터 전력요금의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됨에따라 영업이익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1분기 LNG 발전량 비중은 19.7%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 전년동기 대비 5.1%포인트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발전단가가 높은 LNG 발전량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적자가 커졌다"고 말했다.
한전은 현재 전기요금인상을 추진중이지만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을 것 같으면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 못지않은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주연구원은 그동안 LNG도입가 상승을 비롯한 원가상승으로 전력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7월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돼 영업이익이 안정권을 유지하고 해외에서 원전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매각이나 개발이 가능한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어 한국전력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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