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하락…1원 내린 113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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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하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원 내린 1132.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 확산으로 강세를 보인 글로벌 달러 여파로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전일보다 0.3원 오른 113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롱플레이로 인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1135원대로 고점을 높혔다. 그러나 상단에서 대기중이던 네고물량이 나오자 추가상승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반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유지하며 1131~1132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1120원대 진입 실패에 따른 경험으로 결제수요가 1130원대에서 나오면서 추가 하락폭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달러가 강세였지만, 오늘 서울시장은 달러 공급의 우위와 역외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달러는 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최근 상대적인 방향을 보였던 달러화와 유로화가 함께 하락세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유로존 지역의 신용문제가 거듭제기되면서 안전자산선호현상과 리스크 거래 회피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외환시장 전문가는 "유로존 지역 크레딧 문제가 이머징 마켓 통화의 약세로 이어졌는데, 이머징 마켓 통화로 인식되는 원화 역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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