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현대건설이 신울진 원자력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16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400원(0.62%) 오른 6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국수력원자력 신울진 원전 1, 2호기 공사 입찰심사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전의 시설용량은 1400MW급 2기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낙찰가는 1조909억원이며 예정가의 81.4%다. 주간사인 현대건설이 전체 시공액의 45%를 갖고 GS건설과 SK건설이 각각 30%와 25%의 지분을 갖는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국내 APR1400 원전 4개에서 모두 주간사로 참여하게 돼 가장 경쟁력 있는 원전 시공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이미 APR1400 방식의 신고리 원전 3.4호기를 시공하고 있어 건설기간 중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익률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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