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8개월만에 금호석화 대표 복귀
박찬구, 8개월만에 금호석화 대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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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구 前 회장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과 형제 간 갈등으로 불명예 퇴진한 지 8개월여 만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일 이사회를 통해 박찬구 전 회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호산업은 박 회장과 이서형 전 금호산업 사장, 김성채 현 대표이사 부사장 등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금호석화는 이같은 내용의 이사진 선임 안건을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박 전 회장은 박 명예회장과 그룹 경영 문제로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해 7월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금호석유화학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협약을 맺기로 한 데 이어 올 2월 박 전 회장 부자(父子)가 사재 출연(금호석유화학 지분 16.2%)에 동의하면서경영권을 되찾게 됐고 이에 박 전회장의 경영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었다.

한편, 박삼구 명예회장과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이날 임기를 마치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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