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정광선·최경규 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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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사회 의장 겸임 결정 유보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퇴임 의사를 밝힌 사외이사를 대신해 2명의 신임사외이사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퇴임 사외이사는 남상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국제금융공사 출신 재무전문가 Roy A.Karaoglan 등이며, 신임 사외이사에는 정광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와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 만료된 정해왕 전 금융연구원은 재선임키로 했다.

하나은행도 김영기 칸서스자산운용 감사와 김영혜 법무법인오늘 대표변호사, 박종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조선호 금감원 총무국 소속 국장 등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재임기간 5년이 넘은 송상현 서울대 법과대학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가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미현 변호사는 개인적인 사유로 이사직을 그만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사외이사는 종전 10명, 7명에서 각각 9명, 6명으로 한명씩 줄어들게 됐다.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들은 이달말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김승유 회장의 이사회 의장 겸직 유무에 대한 결정도 주총 이후로 연기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이론과 실무에 밝은 재무전문가 2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해 그룹 경영의 재무관리 측면에서 전문성을 보완하고자 했다"며 "또 하나은행은 각계의 분야에 있어 마케팅, 법률, 경제전문가를 영입해 은행 경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2009회계연도 결산 결과 주당 400원(총 837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키로 했으며, 하나은행도 주당 400원(총 879억원)을 주주인 하나금융에 배당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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