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다가 '요금폭탄'을 맞는 사용자가 늘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KT는 아이폰에서 요금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고객센터를 선보였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 요금 및 통화량 조회를 비롯해 고객센터의 모든 업무를 무료로 제공하는 '쇼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했다.
'쇼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를 사용할 경우, 아이폰 사용자들은 월별 납부 요금이나 실시간 요금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본인의 가입 서비스를 확인하고 모바일 멤버십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가서비스 신청과 해지, 마일리지 조회 등 기존 고객센터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아이폰 가입자들은 기존에 개인 개발자들이 KT 고객센터 홈페이지와 연동해 부분적으로 제공하던 고객센터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다운로드해 써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특히, '쇼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아이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한 데이터량과 통화량 등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과도한 요금부과를 막을 수 있다.
기존에 가입자들이 통화 및 데이터요금을 확인하기 어려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료 제공량을 초과해 과도한 요금이 부과되는 등 '요금폭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부담없는 모바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