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정신력도 금메달감'…발목 부상 '투혼'
김연아 '정신력도 금메달감'…발목 부상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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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뒤 소치동계올림픽 참가, 시간갖고 결정하겠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한 달전 왼쪽 발목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따는 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정신력도 금메달감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주관방송사인 SBS가 27일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위해 토론토에서 훈련할 당시 오서 코치가 1주일 동안 훈련강도를 낮췄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 이유가 발목 부상때문이었다고 이날 확인보도했다.

한편, SBS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묻자 "토론토로 이동해 일단 3월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4년뒤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한 후 결정을 내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선수는 그러면서, "지금 4년뒤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인 황영조 선수가 경기후 "훈련이 너무 힘들어 지나가는 차에 부딪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했던 말을 떠올린다.     

또,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자, "운동 중에는 간식이나 군것질을 전혀 할 수 없었다"며 "군것질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진 어떤 것을 가장 먹고싶냐는 질문에는 '아무거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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