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4번째 연임 사실상 확정
라응찬 회장, 4번째 연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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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26일 신한지주 이사회서 결정

신한금융지주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라응찬 회장을 상근이사로 재추천 했다. 라 회장의 회장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이로써 라 회장은 은행장 3연임에 이어 지주사 회장 4연임에 성공하며 금융권 최장수 CEO 입지를 유지하게 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지주를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킨 공로는 물론, 재일교포 주주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영안정과 향후 금융권 재편과 맞물려 급변하는 국내 금융환경에 라 회장의 경험과 경륜을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신한지주는 비상근이사로 류시열 전 은행연합회장을 신규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기존 전성빈, 윤계섭, 김요구, 정행남 이사 4명이 재추천됐으며,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병일, 히라카와 요지, 김휘묵, 필립 아기니에 등 4명이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 12명 가운데 8명이 새롭게 교체 또는 사임하게 됐으며, 전체 사외이사의 수는 8명으로 축소 운영된다.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 임기는 모두 1년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전체 사외이사 12명 가운데 2/3인 8명을 교체해 사외이사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모범규준상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사진 구성을 대폭 변경했다"라고 밝혔다.

신한지주의 올해 정기주총은 오는 3월 24일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안건은 결산승인, 정관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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