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지분 13% 연내 처분
하이닉스 채권단, 지분 13% 연내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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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8%→15%로 낮출 것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하이닉스 채권단이 보유 중인 하이닉스 지분을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하는데 합의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25일 일부 지분에 대해 매각 제한을 풀어 블록세일(지분 일괄 매각)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서 처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8.07% 가운데 상반기에 8.07%를 매각한 뒤 하반기에 추가로 5%의 지분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닉스 채권단이 보유한 매각제한 지분은 총 28.07%(총 1억6천548만주)이며 기관별 보유 지분은 외환은행(6.4%), 우리은행(6.25%), 신한은행(4.75%), 정책금융공사(5.50%) 등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보유 지분 15~20% 정도면 충분히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채권은행들이 시장에서 블록세일이나 자체 매각을 통해 지분을 처분하더라도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 말이나 연말쯤 필요하다면 하이닉스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방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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