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직원과의 대화' 도중 눈물을 쏟았다고 혼게이자이신문(日經)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하원 청문회가 끝난 뒤 진행된 '직원과의 대화'에서 근로자들과 딜러들이 "사장께서 청문회에 잘 대응했다"고 위로하며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자, 도요타 사장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흐느꼈다고 전했다.

도요타 사장은 3시간에 걸친 청문회에서 리콜 사태와 관련한 질타를 받는 등 곤경을 겪었다.

그는 '만약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면담하면 어떤 말을 하고싶으냐'는 근로자의 질문을 받고 "도요타자동차의 안전성이다"고 답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의원들의 추궁을 일본 때리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고 부정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로) 품질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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