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많은 YF쏘나타가 '국민중형차'라고?
결함많은 YF쏘나타가 '국민중형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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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 출시 3개월만에 결함신고 123건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판매량이나 인기도면에서 보면 쏘나타의 신모델 YF쏘나타는 누군가의 말처럼 '국민중형차'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출시된 차량 중 소비자결함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차종이 바로 YF쏘나타다.

이번 리콜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민중형차'라는 별칭이 무색해진다. '국민중형차'는 차치하고 '안전한 차'라는 '소박한' 별칭만이라도 얻기를 바라는 게 이 차를 소유한 사람들의 생각이 아닐까.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YF쏘나타의 소비자결함신고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3개월만에 12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결함신고 건수 총 247건 중 절반에 해당한다. 결함신고가 두번째로 많았던 뉴SM3의 70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YF소나타의 소비자 결함신고는 변속기 등으로 인한 '동력'문제가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행' 중 타이어 등으로 인한 소비자결함이 45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원동기(엔진결함)' 11건, '실내' 6건, '차대' 3건, '조향(핸들결함 등)장치' 2건, '기타' 2건, '등화'와 '시계'가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신고가 많았던 르노삼성의 뉴SM3는 총 70건의 소비자결함신고 중 62건이 '원동기(엔진 결함)'문제였다.

지난해 신차 중 가장 빨리 출시된 기아 쏘렌토R은 전체 결함신고 29건 중 23건이 '조형(핸들결함 등)'의 문제로 나타났다.

출시일이 가장 늦었던 기아 K7은 소비자결함신고가 단 한건도 없었다.

한편, 현대차는 YF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의 중대 결함으로 인해 미국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YF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생산된 차량 5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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