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악재 재부각…코스피, 1580선 후퇴
유로존 악재 재부각…코스피, 15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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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유로존의 재정 부실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580선으로 밀려났다. 20일 이동평균선(1603P) 까지 하향이탈하며 기술적으로도 불안한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발 악재들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커지고는 있으나 새로운 문제 출현에 따른 변동성은 부담스럽다며 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 변수를 천천히 확인하면서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우증권 김태우 연구원은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까지 새롭게 부각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은 부담스런 요인"이라며 "지수 낙폭 대비 하방경직성 보인 화학, 서비스, 운수장비업종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32포인트(1.57%) 내린 1587.5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850억원어치의 물량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8억원, 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의료정밀(0.2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보험(-0.25%), 금융(-2.27%), 전기전자(-2.12%), 기계(-2.00%) 등이 2% 이상 하락하며 고전했다.
 
시총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6000원(2.13%) 내린 73만6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1.49%), 한국전력(-2.37%), 신한지주(-1.55%), KB금융(-4.02%), 현대중공업(-2.75%), LG전자(-3.64%), SK텔레콤(-1.99%), 하이닉스(-2.25%) 등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전일대비 9.41포인트(1.83%) 내린 504.63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0.2원 오른 1163.4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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