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23일 액면가를 5000원에서 2백원으로 분할 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3월 19일 주주 총회에서 승인 처리할 예정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0일이다. 주식수는 460만 2000주에서 1억 1504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 결정으로 본질적 기업 가치의 변동은 없으나, 주식 유동성을 높여 시가총액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 정지전 매수를 권고한다며, 이 기간 동안 광고 경기 개선과 스포츠 이벤트, 삼성전자 핸드셋 고강도 마케팅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또한 액면 분할 후, 하반기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동사 센티먼트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규제 완화에 의한 미디어 시장의 경쟁 강화는 제일기획의 국내 M/S(2009년 12.9%)를 확대해 줄 계기라며, 특히 민영미디어렙 도입은 대형 광고대행사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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