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한국벤처투자(KVIC)와 한국정책금융공사(KoFC)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1200억원의 공동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또 한국벤처투자는 업계 최초로 벤처캐피탈사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4월부터 7개월 과정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3일 한국벤처투자는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함께 1200억원의 출자전용 공동펀드 결성에 관한 MOU를 여의도 정책금융공사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1000억원, 모태펀드 100억원, 한국벤처투자가 100억원을 각각 출자해 12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재원을 조성했다. 공동펀드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결성된 공동펀드는 일자리창출에 핵심이 맞춰져있다. 공동펀드에서 출자 받을 일자리창출펀드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고성장단계 기업을 중점 대상으로 투자하게 된다.
또, 올 상반기 중 정책금융공사와 한국벤처투자가 출자심의위원회를 공동구성 하는 한편 일괄심사를 통해 조기에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 일자리창출펀드의 조기 투자집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캐피탈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업계 최초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 김형기 사장은 “업계에 벤처개피탈 전문 인력들이 부족해 인력 쟁탈전으로 인한 문제점이 많다”라고 지적하며 “정부예산을 투입해 젊은 벤처 심사역들을 육성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되 산업경험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참가자 선정을 3월 중으로 끝마치고 4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육 이수자에게는 벤처캐피탈 인턴십 기회 제공(벤처캐피탈이 소정의 급여지급), 성적 우수자에 대한 표창 등 각종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