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어린이 질식死 드럼세탁기 '리콜'
LG電, 어린이 질식死 드럼세탁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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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로서 책임 느껴"...종합대책도 마련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LG전자가 드럼세탁기 초등학생 질식사망 사고와 관련, 리콜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3일 오후 드럼세탁기 사망 사고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책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 어린이 안전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한 초등학생이 LG전자 드럼세탁기 안에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08년 9월에도 같은 제품에서 사고가 발생해 두 명의 어린이가 숨진 바 있다.

문제의 드럼세탁기는 지난 2008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 안에서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어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LG전자는 사고 이후 생산한 제품에는 안에서도 문을 열 수 있게 제품 설계를 변경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방지 캠페인을 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주력해왔지만, 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자 서둘러 이번 조치를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측은 사고 발생과 관련 제조사가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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