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와 통신서비스의 가장 큰 영업기반은 가입자라는 점에서 하나 SK 카드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SK 텔레콤은 스마트폰 증가로 무선인터넷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결제가 증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하나카드는 총이용액 기준, 점유율 7.0%로 업계 5위이며, 회원수는 600 만명으로 이중 신용카드 회원의 비중이 63%이다. SK텔레콤의 가입자는 2400만명이고, OK캐쉬백은 3300 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하나 SK 카드는 SK 텔레콤의 ICT 역량을 활용한 모바일 신용카드와 스마트 페이먼트(Smart Payment)를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각각 따로 제공받아 사용하던 신용카드 결제, 멤버쉽/쿠폰의 사용과 적립을 3G 유심(USIM) 금융폰에 실시간으로 또는 무인단말기(KIOSK)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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