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증가
보험사,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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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지난해 3분기(4월~12월)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로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181.0% 늘어난 2조13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조3111원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7조8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8850억원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및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변액보험 등 투자형상품의 신계약 감소로 보험료수입은 소폭의 성장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사의 보유보험료는 31조79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3633억원 증가했다. 실손의료보험 등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수요로 장기손해보험의 보험료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하며, 장기손해보험 비중도 57%를 차지하는 등 증가 추세기 때문이다.

또한 지급여력비율은 2009년 12월말 기준 생보사 245.7%로 당기순이익 시현과 주식상승에 따른 장기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 확대 등으로 지난해 3월보다 31.4%p 상승했다.

손보사들의 경우 2009년 12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300.6%로 당기순이익 시현과 장기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2009년 3월보다 25.4%p 증가했다.

한편, 삼성·대한·교보 등 대형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54.8%로 지난 동기 대비 0.4%p 감소한 반면, 중소형사는 시장점유율이 23.3%에서 24.4%로 1.1% 증가했다. 외국사의 시장점유율은 본사의 금융위기 여파로 21.5%에서 20.8%로 감소했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보 등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63.7%로 전년동기 대비 0.1%p 증가했으며, 중소형사는 지난해 대비 1.2%p 증가한 21.6%로 집계됐다.

전업사(온라인자보사, 보증보험사, 재보험사) 및 외국사의 시장점유율은 14.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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