投心 '녹았다'…코스피, 1630선 바짝
投心 '녹았다'…코스피, 163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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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전일 뉴욕증시가 재할인율 인상이 본격적인 긴축 시그널이 아니며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상승마감한 것이 훈풍을 불어 넣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기되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희석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현ㆍ선물 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까지 우호적인 환경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시장베이시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겠지만 미국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기 때문에 전반적인 투자심리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동발 악재의 재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리스크관련 지표가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0포인트(2.08%) 오른 1627.1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1억원, 22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094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철강금속(3.30%), 은행(2.80%), 증권(2.72%), 의료정밀(2.58%), 운수창고(2.54%), 운수장비(2.4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71%) 오른 77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3.38%), 현대차(2.18%), 신한지주(2.78%), KB금융(2.79%), 현대중공업(2.51%), LG디스플레이(2.28%), 하이닉스(3.50%) 등이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프트웨어 관련주 급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대비 7.86포인트(1.56%) 오른 512.25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3.4원 급락한 114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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