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넘어졌으면 내가 금메달"…오(Oh) 노!(No)
"안넘어졌으면 내가 금메달"…오(Oh) 노!(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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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한국 쇼트트랙과 오랜 '악연'을 이어온 미국의 쇼트트랙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28)가 또다시 가벼운 입놀림으로 한국 쇼트트랙 팬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1일 오노는 동계올림픽을 빛내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추가함으로써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모두 세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총 7개(금 2, 은 2,동 3개)의 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로써, 그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보니 블레어의 기존 기록(6개·금 5, 은 1개)을 갈아치웠다. 금메달 숫자로만 보면 엄청난 기록이요, 금자탑을 쌓은 주인공이다. 모두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아 마땅한 엄청난 일을 해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스포츠맨십은 '꽝'이었다. 우리나라와는 이런 저런 악연이 반복됐던데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옛말에 익숙한 우리정서와 거리가 먼 행동때문에, 그는 적어도 우리나라 쇼트트랙 팬들로부터는 '찬사'대신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는 이날도 경기후 특유의 비위상하는 말로 자신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행위를 자청했다. "두바퀴 반 남기고 미끄러지지만 않았으면 금메달을 딸 수도 있었다. 미끄러지면서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그의 말은 '동메달'도 아닌 '실격처리'를 받아도 될 정도의 수준이었다.

오노는 지난 14일 1500m 결승에서 성시백과 이호석이 2,3위를 달리다 충돌해 행운의 은메달을 차지한 뒤에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처럼 레이스 막판 또다른 실격이 나오기를 바랐다"고 말해 한국팬들의 감정을 건드렸었다.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우리나라 이정수 선수는 오노를 향해 '시상대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쏘아부쳤다. 어린 선수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올림픽때마다 반복된 가벼운 입놀림과 그에 걸맞는 좋지 않은 경기 매너. 그는 동계올림픽 최다메달리스트라는 대기록과 함께, 스포츠맨십측면에서는 '최악의 선수'라는 '똥메달'도 함께 목에 건 셈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의 나이 28세. 우리나이로 치면 29세아니면 30세가 된다. 4년뒤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로 참여한 그를 다시 볼 가능성은 낮다. 다행이다. 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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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10-02-22 01:03:00
실력 있는거야 알겠지만, 상대선수 손으로 치고 잡는건
그냥 습관인듯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 나오질 말길 진짜 싫음

안톤오노쓰레기 2010-02-21 23:34:36
헐리우드액션절어 완전 개 쓰레기섹희가 믿힌 존나 턱에 털 똥뭍힌거 같음 스포츠맨답게 좀 개념도 갖췄으면 좋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