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실버요금이 표준보다 2배 비싸다"
"휴대전화 실버요금이 표준보다 2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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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휴대전화의 실버요금제가 경우에 따라서는 표준요금제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고령화 사회에 걸맞는 통신복지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은 19일 "이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통화를 오래할수록 실버요금제와 표준요금제의 통신비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례로, KT의 경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계층별 통화량에 따라 월 246분을 통화하는 사용자 기준으로 표준요금제를 적용하면 3만9천588원이다. 하지만, 실버요금제를 선택하면 최저 5만6천778원∼최고 7만9천520원이다. 실버요금제가 표준요금제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이같은 요금 역전현상은 다른 통신회사도 마찬가지다.

LGT도 표준요금을 사용하면 3만9천568원이지만, 실버요금제는 3만4천428원∼6만4천236원이다. SKT도 마찬가지다. 표준요금제는 3만9천668원이지만, 실버요금을 채택하면 4만9천560원이다.으로 요금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 의원은 앞으로 노년층 휴대전화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에 맞춰, 노년층 수요에 맞는 단말기 개발과 전용 요금제의 개선, 편의지원 서비스 활성화 등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종합적인 '통신복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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