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30선 바짝…'추세상승'에 무게
코스피, 1630선 바짝…'추세상승'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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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제조업지표의 호전 및 기업 실적 개선 등 견조한 경기 지표 호조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기술적으로도 20일 이동평균선을 돌다. 물론, 60일 이평선(1641P), 120일 이평선(1634P) 등 장기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 추이를 보면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 팀장은 "글로벌 리스크 감소와 태양광 모멘텀 부각 및 기술적 부담 해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지수견인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어도 상승 추세 복귀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7억원, 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770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의약품(-0.72%)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은행(2.55%), 전기전자(2.54%), 금융(2.37%), 의료정밀(2.29%), 서비스(1.79%), 통신(1.76%), 보험(1.6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1000원(2.78%)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24%), 현대차(0.43%), 신한지주(2.26%), KB금융(4.80%), LG전자(0.44%), SK텔레콤(1.72%), LG화학(0.95%), LG디스플레이(3.94%), 하이닉스(4.93%)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 '사자'에 힘입어 전일대비 621포인트(1.22%) 오른 515.15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3원 급락한 1142.2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3일 1149원으로 마감 한 이후 2주만에 114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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