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각종경기 지표 호전...6월 금리인상 가능성 점증
美 각종경기 지표 호전...6월 금리인상 가능성 점증
  • 남지연
  • 승인 2004.05.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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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경기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증대되고있다. 최근 월가의 분위기는 금리인상시기가 6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노동부는 6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지난 주 2만5천명으로 2000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전 주에 3만1천500명이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

4월 공식 고용 통계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고용 지표는 실업률 감소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또, 민간 경제분석가들은 미국 경제가 지난 3월 30만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데 이어 지난 달에도 16만5천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성도 지난 해 3.4분기 9.5% 증가로 20년만의 최고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노동부는 올 1.4분기 생산성 증가율은 줄어들었지만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3.5%의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연간 산출량도 4.9% 증가했으며 노동시간도 1.3% 늘어났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6일 지난 3년 동안 지속된 금리 인하 추세에서 벗어나 금리 인상에 시장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주택 소유자, 소비자, 그리고 기업들은 금리 인상에 견딜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상이 다가오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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