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스마트폰뱅킹 표준 플랫폼 개발 본격화
금결원, 스마트폰뱅킹 표준 플랫폼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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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일부 은행들의 스마트폰뱅킹서비스가 이미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시중 은행들의 스마트폰 기반 표준 모바일 뱅킹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출시된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의 아이폰용 모바일뱅킹은 은행별로 공인인증서를 따로 복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하나의 스마트폰 안에 공인인증서를 여러 번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은행권이 공동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외주개발 용역업체선정에 나섰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16개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모바일금융협의회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공동 구축사업 추진을 의결하고 금융결제원에 사업을 위탁한바 있다.

금융결제원이 추진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윈도 모바일 6.0 버전 이상과 애플 아이폰의 Mac OS를 대상으로 하며, 향후 출시되는 OS를 탑재한 모든 기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융결제원은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적용하는 금융사는 16개 시중은행으로 향후 해당 기관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되는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현재 모바일(VM)뱅킹의 메뉴 수준으로 개발하며 공통부분과 개별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통부문은 참가기관별 차별화 요소가 적고, 서비스 제공 절차 등을 표준화해 다수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가입, 해지 ▲예금 조회, 이체 ▲신용카드 ▲지로서비스 ▲기타조회 ▲인증 등이 개발된다.

개별부문의 경우, 참가기관별 차별화 요소가 크거나 일부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진행되며, 디자인 부분을 포함해 ▲특수계좌 관련 ▲외환 ▲증권·방카슈랑스 ▲기타 부가서비스가 개발된다.

개발 일정으로는 12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올 4월부터 공통부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6월에 완료할 예정이며, 4개 시중은행은 올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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