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종시, '선거전략'아닌 '일자리 문제'"
靑, "세종시, '선거전략'아닌 '일자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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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부산, 대구, 광주, 원주도 일자리 증가"..."임기 중 착공"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세종시 문제는 정치 이슈가 아니라 민생 문제이며, 정쟁거리나 선거전략이 아니라 일자리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12일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 기고한 글에서 "정치인의, 정치인에 의한, 정치인을 위한 세종시가 아니라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세종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수정에 따른 결과물에 대해 "미국 실리콘밸리나 독일 드레스덴처럼 첨단 경제도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의 산실, 과학강국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블랙홀' 논란과 관련해서도 "발전안의 파급 효과는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퍼질 것"이라며 "청주공항이 활성화되고 대덕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도 시너지가 나타나며, 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될 부산, 대구, 광주, 원주 등에도 일자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박 수석은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인 2012년 내에 완공되거나 최소한 착공을 해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설정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사실상 임기중에 세종시에 '못을 박아 놓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박 수석은 이날 녹화한 'KTV(국회방송) 정책대담'에 출연해 "정권이 바뀌면 세종시 계획이 또 바뀌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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