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하나은행은 삼성전자와 금융컨텐츠 제공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스마트폰 뱅킹, 가계부 및 재테크 어플리케이션 등의 개인용 금융컨텐츠는 물론, 기업용 금융컨텐츠까지 서비스 개발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용 모바일뱅킹과 가계부 등을 비롯해 향후 출시 예정인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삼성전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우선 출시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의 바코드스캐닝 및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쇼핑을 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에 대해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e북 등 삼성의 모든 가전기기에 대한 금융컨텐츠에 대해서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와의 제휴는 기본적인 뱅킹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컨텐츠를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가전기기에 최적화해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사와 금융회사가 만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