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안 기대감…7.6원 하락한 1156.2원
그리스 구제안 기대감…7.6원 하락한 1156.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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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구제금융 기대감을 반영하며 하락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6원 하락한 1156.2원으로 출발해 9시 3분 현재  115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1일 EU가 특별회의에서 그리스 재정위기 대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고, 이에 미 달러도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독일이 EU회원국들과 함께 그리스 등 재정위기를 격고 있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채무상환을 보 증해준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뉴스가 전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켰다.

이같은 소식에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 율 종가보다 5.85원 하락한 1157.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급등한 뉴욕 증시와 유로화 강세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EU특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확산과 대형 수주 뉴스, 설을 앞둔 네고 등으로 상승이 제한된다는 평이다.

다만, 시장의 불안심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20일선인 115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 할 것이란 분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뉴욕증시와 유로화 강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며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전일의 상승 기세를 이어가고, 달러엔이 상승하여 엔화를 매도하고 원화를  사들이는 크로스 거래 유인 요소가 강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낙폭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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