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안드로이드OS '모토로이' 10일부터 시판
SKT,안드로이드OS '모토로이' 10일부터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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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내 최초의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모토로이의 일반 판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모토로이 예약판매에서 2만 여명이 신청했으며, 이달 10일 이전까지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이는 SK텔레콤이 올해 출시 예정인 12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폰 가운데 첫 번째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모토로이'는 국내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3.7인치 WVGA 고해상도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는 모토로라의 터치 UI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결합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및 스크롤링이 가능하다. 또, 5개의 메인 화면을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위젯들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모토로이는 무선 랜(WiFi)를 지원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웹킷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속도가 장점이다. 또한 최대 8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구글검색, 구글 지도, G-mail, 유튜브, 구글 토기, 안드로이드 마켓 등 구글사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아울러 모토로이는 지상파 DMB 및 T스토어, T맵 네비게이션, 멜론 등 SK텔레콤 특화 서비스를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3월 이후에 출시하는 모토로이는 한국형 특화서비스를 사전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이 '모토로이' 예약가입 고객을 샘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예약 가입자의 55%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급속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큰 가입동기로 꼽았다.

25%의 예약가입자는 T스토어, 구글 맵, 멜론, 지상파DMB 등의 서비스에 매력을 느껴 신청했으며, 10%는 디지털 카메라와 PMP를 대체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성능을 가입사유로 꼽았다.

예약 가입자의 52% 가량이 번호이동 고객으로 집계돼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들의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가입 고객 비중은 19%, SK텔레콤 고객의 기기변경이 2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2.5%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34.5%, 40대 이상은 15%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모토로이 예약가입을 통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토로이의 탁월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능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확산속도를 감안할 때 국내 스마트폰 활성화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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