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출시 발표후 인기 '뚝', 왜?
애플 '아이패드' 출시 발표후 인기 '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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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는 상승..."기능 및 심리적 요인 겹쳐"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애플사의 야심작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공식적인 출시 발표 이후 발표전보다 인기가 크게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반면, 인지도는 높아졌다

5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온라인 IT 쇼핑 사이트인 '레트레보'(Retrevo)의 설문조사 결과 지난달 27일 아이패드가 발표되기 이전 '애플 태블릿 구입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는 26%가량이었지만 발표 이후 같은 대답을 한 사람은 52%가량으로 늘어났다. 발표 이전보다 배나 증가한 것.

또 발표 이전 응답자 중 약 49%가 '애플 태블릿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발표 이후엔 응답자 중 61%가량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역시 12% 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와관련, 아이패드가 카메라 기능이 없고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드러난데다, 당초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이 애플 팬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기술적인 측면과 심리적 요인이 겹친때문이라는 얘기다.

반면, 아이패드에 대한 세간의 인지도는 발표 이후 훨씬 높아졌다.

발표 이전엔 응답자 48%가량이 애플 아이패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으나, 발표 이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18%로 낮아졌다.

한편, 아이패드는 지난해부터 출시 여부와 시점, 그리고 첨단 기능 등과 관련 숱한 추측과 관측을 불러일으키면서 애플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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