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무선인터넷 '요금폭탄' 주의보
스마트폰 무선인터넷 '요금폭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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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녹색소비자연대는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다가 '요금폭탄'을 맞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5일 녹소연은 "공짜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Wi-Fi Zone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요금폭탄을 맞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은 Wi-Fi Zone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다 Wi-Fi Zone을 이탈하면 자동으로 3G 망에 접속하도록 설정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모르는 사이에 ‘공짜’에서 ‘유료’망을 이용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녹소연은 "Wi-Fi Zone이 폐쇄된 공간이라 할지라도 전파가 닿지 않는 음영지역이 존재해 실제 Wi-Fi망에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스마트폰을 구매했다고 해서 Wi-Fi Zone에 가면 자동으로 Wi-Fi망에 접속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Wi-Fi Zone이 위치한 지역에 갔을 때 Wi-Fi Zone을 검색하고 접속이 되도록 세팅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소연은 Wi-Fi 접속이 전혀 지원되지 않는 Wi-Fi Zone 문제도 지적했다.  통신사업자들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Wi-Fi Zone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녹소연은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일부 대리점들의 상술에 소비자들이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녹소연 관계자는 “Wi-Fi망을 통해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다가 그 지역을 벗어나면 바로 3G망으로 전환되므로 소비자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자신이 어떤 망을 사용 중인지 지속적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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